구매 사용후기

손연재가 광고하는 커블체어 사용 후기(+기타 보조의자 후기)

Inflection point 2020. 9. 26. 00:21

올해 들어 허리가 급격히 안좋아졌다.

심적으로 위안을 받고 싶던 나는 의자와 각종 허리 보조기구를 구매..

특히 사무실에서 오래 앉아있다보니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꽤 많이 돈을 썼다.

 

1. 퍼플방석(내거는 더블)

   기본하고 로얄..? 더블이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장비병이 있는 나는 더블로 구입

   여기 전용사이트에서만 살 수 있다.

   근데 이건 예전에 산거라 그땐 오래 앉아있다 일어서면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느껴졌는데

   실제 허리가 아프고 나니까 잘 모르겠음

   비싸게 샀는데 좀 아까움...

   허리를 좀 낫고 써야하나 싶다. 

 

2. 백조이 두 개 구입

  모델 다른 걸로 1+1하길래 구입했는데

  집에서 하나, 사무실에서 하나 쓰려고 했으나 둘다 집에 있음.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야 잘못 쓰고 있었다는 걸 깨달음.

  중요한게 앉는 방법임.

  일반 방석처럼 털썩 앉으면 안되고, 의자 끝에 걸쳤다가 확 뭉갠다는 느낌으로 앉아야함

  그럼 얘가 내 엉덩이에 맞게 휘면서 오묘하게 내 궁디를 받쳐줌.

  그렇게 않으면 오오! 하고 과학의 신비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허리받침 없는 걸 사서 그런지 확!!! 받쳐주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받쳤지롱~ 하는 느낌이다. 

  나쁘진 않은게 어차피 허리 세우는건 스스로 해야하니까 의식하면서 쓰면 좋을 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의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방출예정.

  처음에 다른 후기를 보고 허리받침 있는거 사려고 했는데 그게 굉장히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3. 커블체어

  와이드형 2+1 하는거 공구해서 샀다.

  아침 9시 결제였는데 10시까지 행사였음.

  2개만 먼저와서 너무 성질이 났는데 못살뻔 했다는 거 아니까 괜히 기분 좋아짐.

  처음에 앉았을땐 2번처럼 그냥 허리만 배겼음

  그래서 아 또 돈 낭비를 했구나... 했는데

  얘도 앞에서부터 꾸겨지듯(의자 앞쪽에 놓고 공중부양하듯) 앉으면 허리를 받쳐준다.

  위의 백조이에서 허리받침이 생기면 이런 느낌이랑 비슷할 것 같다.

  다만 밑이 넓어서 그런지 바닥과 딱 붙지 않고

  살짝 떠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게 불편하다기 보다는

  궁댕이를 모아준다는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오래앉아있어도 천사같은 느낌이고 그런건 아니다....

  딱딱하게 궁댕이 밑에 있는데 배기는 거는 당연한 것 같다.

  싸게 산 경우 추천한다.(공구로 3만원대에 삼. 아싸뵤)

 

이상 좀 써본 걸 리뷰해보았다.

퍼플방석이 10만원 후반, 백조이가 각 5만원 정도, 커블체어가 3만원주고 샀으므로

가성비까지 포함하여 3>1>2 로 순을 매겨본다.

 

참고로 사무실에서는 푹신한 경사있는 방석을 쓰고 있는데

어디 메이컨지 몰라서 걍 안씀.

궁댕이가 무거워서인지 앉은지 한달 됐는데 경사가 거의 안느껴짐

이거랑 같이 허리받침 방석도 같이 파는 곳이 많던데.

장시간은 못써봤고 오후 3시간정도 세트로 앉아본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건 불편했음...

허리를 받쳐주는 거는 같은데 얘가 막 왔다갔다하면서 나중에는 어디가있는지 모르겠는...??

진짜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는데도 그랬다.

의자를 허리에 막 비비는 사람의 경우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튼 내 허리건강이 더 나이지길 바라며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허리도 모두 건강해지시길.